우리은행, 'OEM펀드 전력' 퍼시픽운용과 대체펀드 수탁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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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OEM펀드 전력' 퍼시픽운용과 대체펀드 수탁 협업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8.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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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자산운용·투자운용과 대체자산 수탁시장 확대 업무협약 체결

[프레스나인] 우리은행은 ‘퍼시픽자산운용’, ‘퍼시픽투자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양사가 운용하는 대체자산펀드 수탁업무를 우선 협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퍼시픽자산운용과 퍼시픽투자운용은 작년 말 합산 운용자산 총 7조5000억원 규모의 대체자산 전문운용사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른바 'OEM펀드' 설정으로 '기관주의'의 제재조치를 받은 전력이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퍼시픽운용은 과거 펀드설정 과정에서 펀드 수수료, 자문사 선정, 임대차 계약 조건 등을 투자자의 요청 내용에 따라 설정했다. 펀드 설정 후에도 투자자의 일상적인 지시를 받아 운용하는 등 자산운용사의 고유권한을 포기한 전과가 있다.

퍼시픽투자운용은 퍼시픽자산운용의 모회사로 부동산투자회사의 위탁을 받아 자산의 투자ㆍ운용을 담당하는 자산관리회사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탁자산의 안정적 수요 확보 및 포트폴리오 강화 등 전문수탁업자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그룹 산하에 자산수탁부를 두고 펀드 및 리츠자산 수탁과 관리 업무를 전담해오고 있으며,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국내외 펀드 수탁자산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량 프로젝트 수탁 수요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탁자산 관리로 양사와 함께 자본시장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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