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1.1억원 매입…'시가총액ㆍPBR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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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1.1억원 매입…'시가총액ㆍPBR 최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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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1만주(1억1880만원)를 매입했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6개월만에야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지난 3월 그룹 CEO로 취임한 후 영업 전열을 재정비하고 기업문화 혁신에 힘쓰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면서 자사주 매입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고 뒤늦은 자사주 매입 배경을 밝혔다.

우리금융 주가는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은 9조원 수준으로 KB금융(22조원), 신한지주(18조원), 하나금융(11.8조원) 등의 절반에 불과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29배로 KB금융(0.38배), 신한지주(0.35배), 하나금융(0.30배)보다 낮다.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시장 불안감으로 우리금융 주가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자, 임종룡 회장은 CEO로서 책임경영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전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임 회장과 함께 이성욱 부사장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출범 후 첫 ‘자기주식 매입·소각’, ‘분기배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며 “이번 임종룡 회장의 첫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시장 및 주주들과 소통에 박차를 가하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과 기업가치 제고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다음 주 취임 후 첫 해외 IR 일정을 소화하며 시장과 스킨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사진/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사진/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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