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억원대 내년도 코로나백신 보관·유통업자 선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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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억원대 내년도 코로나백신 보관·유통업자 선정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1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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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5500만도즈 저장공간 확보 필수…가격·기술평가로 사업자 결정

[프레스나인] 정부가 224억원 규모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보관 및 운영을 맡을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3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1일 '2024년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체계 구축 및 운영'(긴급공고) 일반경쟁 입찰을 공고했다. 사업기간은 2024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다. 일찰 마감과 제안서 마감은 11월23일 오전 10시다. 개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다. 

사업 내용은 국내 도입·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전용 물류창고에 입고해 보관하고, 발주처의 접종 및 유통계획에 따라 접종 기관으로 배송하는 것이다. 백신이 유통을 위해 출고될 때까지 백신별 콜드체인이 유지되는 전용의 초저온‧냉동‧냉장 창고 확보는 필수적이다. 초저온 창고를 포함해 최소 5500만 도즈 이상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사업자는 콜드체인을 유지해 백신을 신청한 전국의 접종기관으로 주 5일간 매주 백신 배송해야 한다. 총 사업기관 수는 약 1만6000여개 기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특정기간(2024년 1~3월/9∼12월) 집중시행될 예정으로  탄력적 배송처 수 운영이 필요하다. 

저장 중인 백신의 입‧출고 및 재고 현황, 일일 단위로 배송현황을 관리‧처리할 수 있는 자체 배송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운영도 필요하다.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 전용 수송용기, PCM냉매(또는 대체품), 온도기록장치 등 운송에 필요한 물품 사전을 확보해야 한다. 

질병청은 제안서평가를 통해 가격 및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종합점수 상위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협상해 발주처에 가장 유리하다고 인정되는 자를 사업자로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백신 보관·유통 사업자는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협력업체: HLB테라퓨틱스, 동원아이팜), 2022년 녹십자(아이텍), 2023년 HLB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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