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루스, 3Q 톡신 '주보' 5000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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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스, 3Q 톡신 '주보' 5000만달러 돌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11.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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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47.5% 성장…미국·캐나다·유럽 등 판매량 증가
3분기 누적 1억4108만달러…올해 1억9400만~1억9800만달러 전망

[프레스나인] 에볼루스가 대웅제약으로부터 도입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는 보툴리눔톡신 '주보(한국명 나보타, 유럽명 누시바)' 매출이 급증했다. 

9일 에볼루스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보의 올 3분기 매출은 5000만 달러(약 655억원)로 전년 동기(3390만 달러) 대비 47.5% 증가했다. 분기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최초다. 주보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억4108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497만 달러) 34% 성장했다. 

이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성장이다. 주보는 2019년 5월 미국, 2019년 10월 유통 파트너를 통해 캐나다, 2022년 9월 유럽에서 각각 출시했다. 유럽의 다른 국가에도 계속 상업화되고 있으며, 2023년 1월에는 호주 파트너를 통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에볼루스는 3분기 클리닉 650개 이상의 신규 고객처를 추가했으며, 총 구매 거래처 수는 약 1만1600개로 늘었다. 재주문률은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에볼루스의 3분기 매출은 5001만 달러로 주보 단일제품이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67.7%로 전년비 9.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1344만 달러 전년(-1789만 달러)과 같이 적자가 지속됐다. 미국, 유럽 및 호주에서 주보의 마케팅을 확대한 것과 필러 등 신제품 출시 준비로 운영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에볼루스는 주보의 상승세에 힘입어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억8500만~1억9500만 달러에서 1억9400만~1억9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보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에볼루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웅제약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에볼루스가 대웅제약으로부터 주보 제품을 매입한 매출원가는 3분기 1540만 달러(201억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3분기 매출은 총 380억원이다. 이 가운데 해외매출은 30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에볼루스
사진/에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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