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자회사 대표 전원 연임…사업부문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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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회사 대표 전원 연임…사업부문 ‘효율화’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12.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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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신한금융이 임기 만료를 앞둔 9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의 '연임'을 결정했다. 지주사는 기존 11개 부문을 4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부분 내에 파트조직을 신설하는 등 소통과 효율화를 강화했다.

19일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  ▲신한캐피탈 정운진 사장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 ▲제주은행 박우혁 행장 ▲신한저축은행 이희수 사장 ▲신한DS 조경선 사장 ▲신한펀드파트너스 정지호 사장 ▲신한리츠운용 김지욱 사장 ▲신한벤처투자 이동현 사장 등 9명 전원을 연임시켰다.

신한금융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예측 불가능한 잠재적 리스크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일선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사장단에 대한 리더십 변화를 최소화했다”고 했다.

이어 “자경위에서 연임 시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과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부여하며 단기적 성과 추구를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진옥동 회장은 “성과와 역량을 검증 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함으로써 CEO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한다” 며, “위기 속에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CEO 교체보다는 연임 의사결정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는 기존에 개별 기능 단위로 세분화된 조직 체계를 유사 영역별로 통합 및 슬림화하고, 협업 강화 및 의사결정 속도 제고 등 소통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조직개편에 따라 현재 신한금융지주회사의 11개 부문은 ▲그룹전략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소비자보호부문 4개 부문으로 통합되며, 부문 내에는 파트 조직을 신설한다. 각 부문장에는 ▲그룹재무부문장 천상영(신규선임)  ▲그룹운영부문장 이인균(연임) ▲리스크관리파트장 방동권(연임) ▲소비자보호파트장, 박현주(연임/신한은행 겸직) ▲디지털파트장, 김준환(신규선임/신한은행 겸직) ▲감사파트장 김지온(신규선임)을 각각 선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큰 폭의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회사 경영진은 현재 10명에서 6명으로 축소되며, 부문장과 파트장에는 직위에 관계없이 영역별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자를 배치해 직위가 아닌 직무 중심의 경영진 운영 및 상호간 수평적 문화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자회사 경영진 인사 또한 지주회사와 방향을 같이 해 위기대응 역량 및 현장 영업력 강화, 조직·기능 효율화와 영역별 전문성 강화 관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한금융
사진/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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