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바, 동종NK세포+리툭시맙 병용요법 美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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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바, 동종NK세포+리툭시맙 병용요법 美임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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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신염 18명 대상 1상…임상 완료 목표 시점 2026년 10월

[프레스나인]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NK세포치료제와 '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미국 임상에 본격 착수했다. 

22일 임상시험 정보 제공 웹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아티바는 3급 또는 4급 재발성/불응성 루푸스신염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101'과 CD20 항체 리툭시맙(rituximab)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임상 1상을 이달 돌입했다. 

임상은 루푸스신염 환자 18명을 모집해 루푸스신염 표준치료제인 '시클로포스파미드'와 항암제 '플루다라빈'을 선제적으로 투약한 뒤 AB-101 단독요법을 투여받거나 리툭시맙과 병용투약하도록 2개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다시 말해 ▲시클로포스파미드+플루다라빈+AB-101 단독요법과 ▲시클로포스파미드+플루다라빈+AB-101+리툭시맙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모든 환자는 AB-101 최소 1회 치료 주기를 받은 후 전반적인 건강 및 반응 상태를 평가받는다. 

1차지표는 연구 착수 후 104주(24개월) 동안 ▲치료 관련 부작용 및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 ▲AB-101의 임상 활성 확인이다. 안전성이 임상 주요 목적이되 다음 단계 임상을 위한 유효성도 일부 확인하려는 목적인 셈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6년 10월이다. 

NK세포치료제는 면역계 최전방 방어세포인 NK세포를 강화하고 수십억개로 증식시켜 암 환자 체내로 다시 투약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보통 암 환자의 NK세포를 추출해 강화·증식해 재투약 자가유래와 건강한 일반인 NK세포를 추출해 강화·증식해 암 환자에게 투약하는 동종유래로 나뉘는데,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 착수하는 것은 AB-101가 최초다. 

루푸스신염은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가 악화되는 질환으로 B세포의 과도한 활성에 의한 자가 항체의 발생에 따라 전신면역 시스템이 파괴된다. 아티바는 AB-101가 B세포를 표적하는 항CD20항체 리툭시맙과 병용하면 NK세포의 항체의존성세포독성(ADCC)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혈구의 일종인 NK 세포는 단클론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아티바는 GC(녹십자홀딩스)와 GC셀(당시 GC녹십자랩셀)이 201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현재 GC셀이 28.71%, GC가 1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아티바
사진/아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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