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銀' 도약 선포..."완전판매 100% 도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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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銀' 도약 선포..."완전판매 100% 도달" 포부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03.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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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불건전영업 PB에 무관용 원칙 적용
2024 부동산 5대 투자전략 발표

[프레스나인] 우리은행이 금융·부동산·세무 등 12명의 자산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을 발족하며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을 선포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와 관련해 상품판매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기준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올해를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6대 고객 다짐을 발표했다. 6대 다짐은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투체어스W 확대 ▲3W 고객케어 ▲토탈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세미나 확대 ▲ 완전판매 준수 등이다.

최근 은행권은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 주가연계증권(ELS) 등 투자상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졌다. 현재도 홍콩H지수 ELS 가입 고객 손실로 인해 금융권의 자산관리 영업 전반에 대한 불신이 고조된 실정이다.

우리은행은 과거 펀드 불완전판매에 따른 시련을 겪으며 교훈을 찾았던 만큼 더 이상은 상품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를 자산관리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AI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독자적인 평가모델(WISE)을 개발했다고 했다. WISE는 투자상품의 단순 수익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기대성과까지 평가항목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통해 PB(프라이빗뱅커) 역량을 높일 것을 약속했다. 드림팀은 고객에게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불완전판매·상품설명 미비 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영업이 확인될 시 PB자격을 해임하고, 손실이 발생한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개인 변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추가로 고난도 상품 가입 3일 후까지 고객 가입 의사를 재확인하는 프로세스가 도입된다. 상품 가입 후에도 고객에게 다시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가입 의사를 확인함으로써 완전판매에 100% 근접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고액자산가 전용 공간인 투체어스W를 확대한다. 투 체어스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자산 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다. 2026년까지 반포, 강북 등 주요 거점을 포함해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 자산관리영업 비전처럼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라는 바탕이 있어야만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하고, 자산관리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4년 부동산 시장 분석 및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함 랩장은 ▲내집 마련은 24년 하반기 ▲선택과 집중은 한강변, 강남권 ▲인구회자 지역을 노려라 ▲결혼하고, 청약하자 ▲전세시장, 하반기 대형 입주장을 노려라 등을 제시했다.

함 랩장은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며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2024 부동산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2024 부동산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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