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제노바인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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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제노바인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3.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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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기 주총에서 안건 상정…세포치료제 전문 이미지 제고

[프레스나인] 바이오솔루션에 매각된 헬릭스미스가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 쇄신을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으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명 변경)'을 상정한다. 사명은 '제노바인테라퓨틱스(GenoVine Therapeutics Co., Ltd.)'로 변경한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제노바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는 김선영 서울대 교수가 1994년 바이로메드로 창업한 이래 세번째 사명이 바뀌는 셈이다. 바이로메드는 미국에 동명의 회사가 있어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19년 헬릭스미스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제노바인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은 새롭게 주인이 바뀐 만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12월 365억원을 투자해 헬릭스미스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15.22%)에 올라섰다. 

바이오솔루션은 자사 세포치료제 역량과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헬릭스미스 마곡 본사에 위치한 800평 규모 세포치료제 GMP 생산 시설을 통해CDMO (공정개발 및 생산 위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총에선 제3호 의안으로 '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헬릭스미스 사내이사에는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CTO, 정재균 현 헬릭스미스 연구소장이 내정됐다. 현재 이사 수는 8명(사외이사 3명)이며, 보수총액 및 최고한도액은 전년과 같이 2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제28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제1호 의안으로 상정된다. 헬릭스미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1억원으로 49%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355억원, 순손실은 573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적자 심화에 따라 결손금이 불어났지만 바이오솔루션의 유상증자 자금지원 덕분에 유보율은 717%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헬릭스미스 주총소집공고안
사진/헬릭스미스 주총소집공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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