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순이익 yoy 11.3% 증가 컨센서스 소폭 상회할 듯
4Q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1000억원
2024년 주주환원율 37% 추정
4Q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1000억원
2024년 주주환원율 37% 추정
[프레스나인]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밸류업 자율 공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승건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견조한 수수료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이익 약 700억원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 이익이 반영되면서 그룹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3% 상회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올해 3분기 환율 하락과 대출 성장 관리 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개선된 CET1비율을 토대로 밸류업 자율공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CET1비율이 13%를 초과하는 경우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 나설 수 있다.
구체적으로 4분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000억원, 총주주환원율은 37% 수준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다"며 "올해 1분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했고 현금배당 1조원을 감안할 경우 4분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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