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배임 2건, 사기 1건 등 147억원 규모 금융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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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배임 2건, 사기 1건 등 147억원 규모 금융사고 발생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12.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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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7억원 규모 3건의 금융사고 발생
금감원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에서 총 147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정기 감사를 벌인 결과 총 3건의 금융사고가 적발됐다.

국민은행은 업무상 배임 2건, 사기 1건 등 총 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금융사고 금액은 ▲업무상 배임 각 41억원, 92억원 ▲사기 14억원이다.

업무상 배임 2건은 집합상가 분양과 관련된 대출에서 발생했다. 상가 관련 대출 취급과정에서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이 이뤄졌다.

또한, 사기는 외부인에 의한 것으로 상가 관련 대출 취급과정에서 대출 신청인이 은행에 허위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금융사고는 모두 금감원의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중순부터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 두 달여 넘게 정기검사를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에 대해 인사 조치와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며 외부인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위해 여신 프로세스 개선 및 관련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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