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타깃데이트펀드(TDF) 명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TDF ETF를 출시하면서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체 TDF 상품으로 최근 1, 2년 수익률 및 샤프지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TDF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펀드 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형 펀드로, TDF ETF의 경우 TDF의 특성에 ETF의 편의성을 합친 점이 특징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ACE TDF2030액티브', 'ACE TDF2050액티브',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 등 3개 상품을 신규 상장했다.

이들 상품은 기존의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상품으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의 우수한 성과에 ETF가 가진 장점인 편의성, 투명성 등을 더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운용하는 TDF 상품으로 환노출한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금 등에 투자한다.

자체 개발한 생애주기별 자산배분곡선과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기반으로 운용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지난 2022년 2월 최초 설정 이후 7개 빈티지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지난 10일 기준 설정 이후 최근 1년 및 2년 수익률 전 빈티지 1위, 샤프지수 전 빈티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샤프지수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다. 

특히 TDF는 주로 연금 투자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일 유형 대비 우수한 샤프지수는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낸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외에도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연금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 위탁운용 상품이다. 지난 2017년 3월 최초 설정 이후 9개 빈티지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을 보유하고 있으며 2050~2060 빈티지는 환노출과 환헷지형으로 구분돼 총 12개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2080 빈티지 TDF로 설정됐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지만, 위험자산 편입비를 최대치(99%)로 높인 TDT로 이날 기준 2080 빈티지 상품은 해당 상품이 유일하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TDF 및 TDF ETF는 생애주기 기반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상품 특성상 투자 관리가 용이하고 장기간 지속 투자를 통해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투자자가 별도로 시장 변동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거나 자산배분을 재조정할 필요 없이 은퇴 시점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상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