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IBM은 회사가 요구하는 전문기술 직원들의 연봉만 인상하고 대다수의 직원들의 연봉은 동결한다. IBM은 전통적으로 매년 중반경에 연봉 인상을 수행해 왔다.
IBM 대변인인 트링크 과리노는 “특정 스킬 그룹의 직원들은 적절히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어떤 경영진도 연봉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하루 전날인 26일(현지 시각) 이와 관련된 IBM 내부 메모를 입수해 공개했는데 GTS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다.
익명을 요구한 IBM 직원은 연봉 동결이 2015년 로드맵을 완수하기 위해 IBM이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설정한 목표 때문일 것으로 지적했다. IBM 로드맵은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그리고 있는데, 2015년에는 주당 수익을 20달러로 올린다는 목표다.
이 직원은 IBM이 이를 위해 자사 주식 재매입에 수십억 달러를 사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수익 목표에 도달하는 대신, 인건비를 줄이고 저비용 국가로의 오프쇼어링 확대에 몰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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