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파트너사, 경부근긴장이상 보톡스 美2상 환자투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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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파트너사, 경부근긴장이상 보톡스 美2상 환자투약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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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바이오파마, 2022년 탑라인 발표…편두통 등 치료용 목적 임상 본격화

[프레스나인]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보툴리눔톡신으로 '경부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에 대한 미국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 

7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이온바이오파마는 지난 4월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 확대를 위한 보툴리눔톡신 'ABP-450'의 미국 2상의 첫 환자 투약에 착수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 42기관 중 18~75세 경부근긴장이상 피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럽 29개 기관에서 실시할 임상은 별도로 환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 목적은 경부근긴장이상 치료를 위한 ABP-450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다. 임상 설계는 낮은 복용량, 중간 복용량, 고용량, 위약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투약하는 방식이다. 1차 지표는 치료 관련 심각한 부작용발생과 근긴장이상 척도인 'TWSTRS' 감소 여부 평가다. 2차 지표는 임상 글로벌 증상 중증도(CGI-S) ▲ 전반적 임상 인상 심각도(PGI-S) 등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2022년 초에 탑데이터를 발표하겠다는 목표다. 최종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3년 1월이다. 

경부근긴장이상은 머리와 목의 경련, 수축 또는 비정상적인 자세로 나타날 수 있으며, 목의 무의식적인 근육 수축을 특징으로 하는 희소한 신경 장애다. 보툴리눔톡신은 경부근긴장이상의 표준 치료법이다. 

마크포스 이온바이오파마 대표는 "경부근긴장이상 연구에서 첫번째 환자 투약은 ABP-450을 치료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충족된 의료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잠재력을 가진 프로그램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뿐만 아니라 지난 3월 만성편두통(Chronic Migraine) 적응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2상을 승인받는 등 보툴리눔톡신의 치료 목적으로 임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9년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이온바이오파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미국·유럽·호주·캐나다·러시아·남아프리카 등에서 대웅제약의 제품을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수입·판매하는 등 상업화에 관련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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