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1Q 영업이익률 17.7%…수젠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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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Q 영업이익률 17.7%…수젠텍 1위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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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1.15%p 하락…진단키트社 상위권 포진

[프레스나인]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회사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회사는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수젠텍이다. 

본지가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회사 62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합계는 각각 8조7855억원, 1조555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15퍼센트포인트(%p) 하락한 17.7%에 그쳤다. 매출 100원이 발생했을 때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17.7원 정도가 남았다는 얘기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고, 여기서 다시 판매관리비를 제하면 영업이익인데, 이를 매출액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대한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분석에선 전통제약사보다 의료기기, 특히 진단키트 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신속항원검사 우선 적용 등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1분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회사는 수젠텍으로 65.83%에 달했다. 다음으로 랩지노믹스(63.32%), 케어젠(54.9%), 클래시스(47.18%), 에스디바이오센서(44.63%), GC셀(43.08%)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휴젤(38.52%) ▲삼성바이오로직스(34.50%) ▲제이시스메디칼(33.60%) ▲JW홀딩스(30.56%) ▲파미셀(28.16%) ▲SK바이오사이언스(27.32%) ▲인터로조(24.56%) ▲바디텍메드(23.86%) ▲오스템임플란트(21.87%) 등도 영업이익률 20%대 벽을 넘었다. 

62개 회사 중 영업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20억원) ▲영진약품(-8억원) ▲경보제약(-7억원) ▲한올바이오파마(-8억원) ▲일동제약(-94억원) ▲일동홀딩스(-156억원) ▲메디포스트(-19억원) ▲SK바이오팜(-371억원) ▲강스템바이오텍(-56억원) 등 총 9곳이다. 

SK바이오팜의 경우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및 파트너링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60%로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407.69%) 대비 크게 개선됐다. 

또 같은 시기 유바이오로직스(57.66%p↑), GC셀(29.53%p↑), 큐렉소(27.35%p↑), 에스티팜(25.16%p↑), 랩지노믹스(17.14%p↑), 파미셀(16.69%p↑), 수젠텍(15.83%p↑), 씨티씨바이오(15.82%p↑), 루트로닉(10.21%p↑) 등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바디텍메드(14.03%p↓) ▲바이오니아(19.36%p↓) ▲셀트리온(20.04%p↓) ▲SK바이오사이언스(20.32%p↓) ▲한올바이오파마(22.76%p↓) ▲SK바이오팜(144.48%p↓) 등은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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