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정부부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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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정부부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공동연구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6.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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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백신후보주 안전성·유효성 평가…1년 이내 상업화 가능성 판단

[프레스나인] 코미팜이 정부와 손잡고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의 공동연구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미팜은 28일 정부 관련 부처(백신 개발 연구 및 사용 승인 기관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백신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연구 과제명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순화 생백신후보주(ASFV-G-ΔI177LΔLVR)의 사육돼지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다. 코미팜과 정부 기관은 1년 이내 후보물질의 연구를 완료하고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효과를 제고하고 예방 및 확산 차단을 통해 국내 양돈 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안전한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 확보를 위한 취지다. 정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후보주의 효능 평가 결과가 우수할 경우 산업화 과제로 연계 추진해 백신 개발 일정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물질(ASFV-G-ΔI177LΔLVR)은 미국 농무부 산하 플럼아일랜드 동물질병센터(PIADC, UDSA)에서의 임상시험 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안전성 시험 평가에서 35~40㎏의 항체음성 돼지에 근육으로 균주(strain)를 1회 접종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특이적인 임상증상 없이 28일 동안 정상 생존했다. 동일 strain을 35~40㎏ 항체음성 돼지에 비강과 경구로 동시 투여한 결과, 접종 후 28일째까지 임상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눈에 띄는 체온의 변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유효성 시험 평가에서 strain을 35~40 ㎏의 항체음성 돼지에 근육으로 1회 접종하고, 28일 후에 야외 바이러스로 공격 접종한 결과, 백신 비접종 대조군의 경우 공격접종 3~4일 후에 급격히 임상증상이 발현해 5일째에 모두 안락사 시킨 반면, 백신 strain으로 접종된 그룹의 경우, 임상증상 발현 없이 21일 동안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동일 strain을 35~40㎏의 항체음성 돼지에 비강과 경구로 동시 투여하고, 28일 후에 야외 바이러스로 공격 접종한 결과, 백신 비접종 대조군의 경우, 공격접종  5일 후에 급격히 임상증상이 발현해 6일째에 모두 안락사 시킨 반면, 백신 strain으로 접종된 그룹의 경우, 임상증상 발현 없이  21일 동안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코미팜은 2021년 미끼(경구)백신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행 ASF바이러스로 실행한 미끼백신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및 효능의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임상 결과는 7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코미팜에서 도입한 미국 농무부 산하 플럼아일랜드 동물질병센터(PIADC, UDSA)에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순화 백신후보주의 국내 사육 돼지에서 안전성, 유효성 평가를 통해 실용화 가능성을 공동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농식품부 및 환경부의 관련 부처 공동 연구 외에 독자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 및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코미팜
사진/코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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