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초혼 연령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의 박미숙 이사는 ‘배우자 이상형의 다각화’와 ‘이상형을 만나기 어려운 환경’을 꼽았다.
▲미혼남녀 61%, ‘희망하는 이상적 배우자상 있다’
최근 모바일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서베이가 26~40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희망하는 이상적 배우자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중 약 16%는 ‘이상적 배우자 상이 명확하게 있다’고 답했다.
또 ‘이상적인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약 83%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박미숙 이사는 “성격부터 경제력, 집안 환경, 종교, 취향 등 미혼남녀가 이상형을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원하는 배우자상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결혼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이어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가연 회원 수는 평균 79% 상승해왔다.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 결혼 시기, ‘원하는 결혼상대자를 만나면’
설문조사에서 ‘내가 원하는 결혼상대자를 만났을 때 결혼 희망’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50%에 달했다. 미혼남녀의 결혼에 있어 그들이 희망하는 배우자상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알 수 있다.
박 이사는 “결혼정보회사에서 결혼 상담을 하게 되면 가장 중요하게 나누는 이야기가 회원 본인이 찾고 싶은 이상형에 대한 것”이라며 “경쟁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미혼남녀들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이상적인 이성상을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또한 “점점 환경적으로 결혼을 어렵게 느끼는 미혼남녀들이 많아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은 전문직, 공무원, 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이들이 찾아와 고민을 터놓고 결혼 상담을 하는 곳이 됐다. 인생을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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