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PC매거진, 슬래시기어 등 해외 미디어들은 스태트카운터의 웹브라우저 시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크롬15가 IE8을 누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브라우저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5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가졌는데 무슨 소릴까 의아해 하겠지만, 이는 크롬 웹브라우저가 IE를 젖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전체 버전 통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브라우저는 여전히 IE다. 하지만 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각 웹브라우저를 버전별로 조사한 결과, IE8이나 IE9보다 크롬15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스태트카운터는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IE과 크롬15가 선두 다툼을 하고 있으며 올해 47주차(10월경)에 접어들면서 크롬15가 IE8보다 상승하기 시작,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웹브라우저의 버전들을 모두 통산하면 IE가 훨씬 높다.
하지만 슬래시기어는 “MS의 IE 신 버전(9.0)이 크롬15에 밀리고 있다는 사실은 MS가 그들의 소프트웨어 신버전을 고객들에게 업데이트하는 현재 방법에 대해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초 스태트카운터가 발표한 전 세계 웹브라우저(버전 통합 기준)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MS의 IE 40.63%, 크롬 25.69%, 파이어폭스 25.23%다. 4명 중 1명이 구글 크롬을 사용하는 셈이다. 반면 넷애플리케이션 조사에서는 IE 52.64%, 파이어폭스 22.14%, 크롬 18.18%로 집계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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