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프]오라클 “IBM, MS보다 10년 앞선 DB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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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프]오라클 “IBM, MS보다 10년 앞선 DBMS”
  • 성현희 기자
  • 승인 2010.07.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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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위크에서 최근 흥미로운 주제의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선두 주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의 DBMS 사업 책임자들과의 인터뷰를 기획한 것입니다. 각 책임자에게 경쟁사보다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왜 고객들이 자신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직접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입니다. 우선은 첫 번째 시리즈로 오라클의 앤디 멘델존(Andy Mendelsohn) 부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다뤘습니다.

인포메이션위크에서는 왜 하필이면 DBMS 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했을까요. CIO들이 회사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데이터 유니버스의 마스터(Masters of the Data Universe)’이기 때문입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매출 성장과 연계시키느냐가 CIO의 성과지표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실시간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DBMS 시장에서는 오라클과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년간에 걸쳐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이베이스를 인수한 SAP도 참여하게 됐죠. 인포메이션위크는 앤디 멘델존 오라클 부사장에게 왜 고객들이 오라클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멘델존 부사장은 ‘비전과 기술 리더십’의 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MS와 IBM에 비해 오라클이 DBMS 분야에서 5∼10년은 앞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멘델존이 이러한 주장에 근거로 제시한 것은 오라클 RAC(Real Application Cluster)와 ASM(Automatic Storage Management)입니다. 오라클은 RAC을 이미 2001년에 출시했었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없고, IBM은 이제 막 온라인트랜잭션프로세싱(OLTP)을 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IBM은 이것을 DB2 퓨어스케일(pureScale)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객은 아무도 없는 실정이죠. 멘델존은 IBM이 이렇게 RAC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9년이나 걸렸다며, 그 기간만큼 경쟁사들이 뒤처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라클은 지난해 엑사테이터(Exadata)를 발표했습니다. 멘델존은 IBM은 엑사데이터와 같은 것이 없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신제품으로 ‘패러렐 데이터 웨어하우스(parallel data warehouse)’를 발표했지만 그것은 패러렐 데이터 웨어하우징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라클이 내놓은 엑사데이터는 데이터웨어하우징, OLTP, 콘솔리데이션 등 모든 것을 다 압축해 놓은 것이라고 추가로 설명을 했습니다.

멘델존 부사장은 “우리는 IBM와 MS가 우리처럼 엑사데이터 제품을 내놓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자신했는데요, 액티브 데이터 가드(Active Data Guard) 역시 두 업체 모두 가지고 있지 않은 오라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시리즈에는 오떤 업체가 어떤 자신감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전략과 비전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원문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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