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공 예정인 대구센터를 정부 최초 완전한 클라우드 센터로 구축한다. 센터 입주 예정인 건강보험공단, 한국고용정보원, 교통안전공단 등 79개 행정·공공기관 시스템의 빠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SK㈜ C&C는 먼저 대구 클라우드 센터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도입 전략과 시스템 설계는 물론 개발검증센터를 구축한다. SDDC는 소프트웨어(SW)로 정의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물론 각종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가상화 기반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와 연동된 정보기술(IT) 통합관리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도록 돕는다. 자체 클라우드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서 데이터와 인프라 자원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외부 우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시스템 적용도 유리하다.
SK㈜ C&C는 대구센터 입주 예정 기관 시스템·인프라 자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클라우드로 전환·이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개발검증센터도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 수요량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SDDC 특성을 살려 각 기관이 시스템별 현재 필요한 최적 인프라를 확보하며 수요에 따라 늘려가는 '스타트 스몰'을 지원한다.
새로운 디지털 신기술과 SW 도입 검증체계도 마련한다. 대구센터 출범과 함께 79개 이전 기관 디지털 공공 서비스 개발도 뒷받침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인프라와 네트워크 자원 효율성 증대로 운용비용 절감은 물론 SW 기반 시스템 인프라 자동 통합 점검이 이뤄져 센터 서비스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만흥 SK㈜ C&C 금융·전략사업부문장은 “국가 공공 시스템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공뿐만 아니라 금융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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