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일본 점유율 40% 달성
상태바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일본 점유율 40% 달성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4.20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00억원 매출 추정…트라스투주맙 시밀러 시장 95% 독주

[프레스나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가 4000억원 규모의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40%(약 1600억원) 점유율을 달성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현지 유통사 자료에 따르면 허쥬마의 일본 점유율은 2019년 9월 2%에서 2019년 말 11%, 2020년 1월 21%로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에는 허쥬마를 포함해 3개의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한 상황이다. 트라스투주맙 오리지널을 제외하고 바이오시밀러로 한정하면 허쥬마는 9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양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말부터 동사의 현지법인과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가 각각 제품을 공급하는 Co-Marketing(2개 브랜드, 2개 유통 채널)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서로가 강점을 지닌 유통 채널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판매 전략을 운영해 왔다.

일본 내 주요 의약품 공급망은 로컬제약사로서 풍부한 유통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파트너사에서 관리를 주도하는 한편, 개별 병원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강화해 나가면서 판매망을 운영한 점이 허쥬마 처방 확대에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허쥬마의 주요 적응증인 유방암 질환에 대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DPC (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일본형 포괄수가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료보수항목도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정하는 등 처방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허쥬마의 일본 시장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