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투약 효능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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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투약 효능입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4.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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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2~3배 늘어…미국암연구학회서 2상 발표

[프레스나인]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을 '캄렐리주맙'과 병용 투약했을 경우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효능이 올라간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에이치엘비는 27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0)에서 확장기 소세포폐암 2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치료 임상 2상 결과가 구두 발표됐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국립암센터/중국의학과학원 종양센터를 비롯한 13개 병원에서 진행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임상 2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 3.6개월, 생존기간 중간값(mOS) 8.4개월로 조사됐다. 객관적반응률(ORR) 34%, 질병통제율(DCR) 69.5%로 기존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에 비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소세포폐암은 연간 새로 진단되는 폐암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폐에만 국한된 제한기(limited stage)와 폐 이외의 곳에 전이가 있는 확장기(Extensive stage)로 나뉘는데, 대부분이 확장기 환자이고 기대 여명은 약 2-4개월 정도이다. 또한 재발율이 높고 2차 항암치료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없어 안전성을 확인했다. 백금계 항암제 민감성이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저항성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여 확장기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다시 한번 리보세라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결과”라며 , “현재 엘레바는 간암 1차 치료제, 위암, 대장암 등 5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이번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의미 있는 임상 결과로 리보세라닙의 가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종양학 분야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국제학술행사다. 매년 전 세계 80개국 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석해 초기임상시험 결과와 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AACR 2020은 코로나로 인해 4월27~28일 1차 온라인 발표와 6월 22~24일 2차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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