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신풍제약이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와 '클로로퀸'의 비교 임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 4월30일자로 피라맥스와 클로로퀸의 비교임상 3상(코드명: SP-C-008-07)을 중단(Terminated)했다고 등재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피라맥스를 공동개발한 비영리단체인 스위스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와 신풍제약이 2007년부터 공동으로 국내에서 진행했다. 10여년 만에 임상 중단을 공식화한 셈이다.
임상 디자인은 말라리아 소아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와 클로로퀸을 병용 투약한 군과 클로로퀸과 위약(가짜약)을 병용 투약한 군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1차 평가변수 목표는 1일 1회 3일 간 약물을 투약해 14일 후에 말라리아 기생충의 사멸 여부 확인이다.
피라맥스와 클로로퀸을 병용 투약하면 효과가 더 우수한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이라는 의미다. 클로로퀸에 패키지 처방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목적이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 신약이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표준치료제다.
신풍제약과 MMV는 임상중단 사유에 대해 "환자 모집 지연으로 연구를 조기에 종료했다"고 기재했다. 후진국형 전염병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환자를 국내에서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상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임상국가 설정을 잘못했다는 의미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본 임상시험은 피라맥스정의 소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으로 소아 피험자 모집이 잘 되지 않아 조기 종료됐다"며 "조기종료 후 결과에 대한 임상시험 정보가 업로드 되지 않고 누락됐다가 규정에 따라 뒤늦게 업로드했다"고 말했다.
쓸데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