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리바스티그민 성분 치매치료제 시장은 오리지널 약물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지난 5월까지 한국노바티스 엑셀론 매출은 16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상승했다.
반면 주요 제네릭 제품인 명인제약 리셀톤, SK케미칼 원드론, 메디포럼제약 엑셀씨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하락은 메디포럼제약 엑셀씨가 전년대비 17.2% 하락(2019년5월 누적 6억6000만→2020년5월 누적 5억5000만원)해 낙폭이 가장 컸다. SK케미칼 원드론은 16.8%(11억2000만→9억3000만원), 명인제약 리셀톤은 7.5%(21억4000만→19억8000만원)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5월 매출 하락세가 전월이나 1분기에 비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SK케미칼 원드론 매출은 29%(2억6000만→1억8000만원), 메디포럼제약 엑셀씨는 28.1%(1억4000만→1억원), 명인제약 리셀톤은 18.1%(4억7000만→3억8000만원) 떨어졌다. 이 시기 노바티스 엑셀론도 5.5%(3억2000만→3억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아직 매출은 적지만 한국파마 몬스티(5월 누적 2억2000만원), 제일약품 리바그민(1억8000만원), 일화 리스티(8000만원), 아이큐어 리바덤(7000만원) 등이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국내 제약사들은 노바티스가 불법 리베이트로 급여가 정지(2017년 8월~2018년 2월) 된 기간동안 끌어올렸던 매출을 방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단 전략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오리지널약물인 엑셀론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시장 선두로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처방코드가 살아나지 못한 병원들도 많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지나가고 나면 제네릭 영업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봤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엑셀론이 내년 중 상당부분 시장을 되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실적으로는 이같은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