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2Q 기술료 60억…"연내 1~2건 계약 목표"
상태바
레고켐바이오, 2Q 기술료 60억…"연내 1~2건 계약 목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14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흑자전환 성공…하반기 추가 마일스톤 유입 전망

[프레스나인] 레고켐바이오가 올 2분기 60억원대 기술료를 수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해외기업과 1~2개 기술이전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적인 기술료 수익이 기대된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올 반기 74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달성했다. 1분기 12억원, 2분기 61억원의 기술료가 유입됐다.

2분기 기술료는 영국 익수사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사로부터 들어온 선급금(61억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레고켐바이오와 익수다는 지난 5월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 복합체) 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시장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레고켐바이오는 개발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 2784억의 기술료를 받는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술료 유입으로 2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억원, 38억원으로 전년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반기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전년(-30억원)비 적자 폭을 줄였다. 순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전년비 0.5%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기술료 수익의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 일본 다케다의 100% 자회사인 밀레니엄(Millenium Pharmaceuticals, Inc.)으로부터 2019년 ADC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연내 1~2건의 기술이전 계약체결이 기대된다. 현재 막바지 협상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면 4분기에 계약금 반영으로 실적 전망이 밝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해외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료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는 GC녹십자/중국 리스파마(LCB02-0133, 미공개), 중국 하이헤바이오(LCB01-0371, 총 마일스톤 240억원), 중국 포순제약(LCB14, 208억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독일 베링거인겔하임(LCB17-0877, 6800억원), 일본 밀레니엄(LCB69, 4548억원), 영국 익수다(LCB91, 4963억원), 익수다(LCB73, 2783억원) 등 총 7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