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골형성촉진제 바이오베터 미국·유럽 특허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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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골형성촉진제 바이오베터 미국·유럽 특허등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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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생 효능·안정성, 신규성·진보성 인정받아

[프레스나인] 셀리버리는 바이오베터 세포투과성 골형성촉진제 'CP-BMP2(Cell-Permeable BMP2)'가 유럽 특허상표청(EPO) 에서 골재생 효능과 안정성에 대해 신규성 및 진보성을 인정받아 유럽연합(EU)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BMP2는 뼈조직을 만드는 세포에 뼈를 구성하는 단백질 및 무기질 생산을 증가시키는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시켜 재생을 유도하는 성장인자다.

기존 BMP2 단백질 제재들은 BMP2 자체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체내 안정성이 낮다는 게 난점이다. 뼈가 부러진 상황에서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고용량의 BMP2 단백질을 별도의 전달체에 혼합해 뼈조직 손상 부위의 피부를 절개해 뼈를 노출시킨 후 직접 부착하고 다시 피부를 봉합 해야하는 매우 고통스럽고 복잡한 투여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높은 용량의 성장인자인 BMP2 제재가 한꺼번에 생체 내에 투여될 경우, 암 발병 및 원하지 않는 다른 생체 부위에 뼈조직을 과다 형성하는 이소성 골 과다형성 등의 안전성 문제가 보고됐다.

이러한 BMP2 제재의 한계를 극복한 바이오베터형 CP-BMP2는 전송된 생체조직 내에서 상당히 안정하고, 무엇보다도 별도의 운반체/스캐폴드 및 외과적 수술이 필요없이 저용량으로 손상된 뼈조직 주변에 여러 번의 주사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바이오베터형 CP-BMP2를 개발하여 부산대 치과대학 및 제주대 수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동물(마우스 및 토끼) 및 대동물(말)의 두개골 및 다리뼈에 드릴로 자연 재생이 불가능한 임계크기의 골손상을 유도한 모델들에서의 뼈 재생효능을 증명했다.

마우스 두개골 골결손 모델에서는 골조직 재생 정도를 보여주는 이미징 결과에서 약 8배 정도의 골재생능을, 말 뒷다리뼈 결손 모델에서는 8.6배의 골재생능을 각각 보여줬다.

대형동물(말)의 임상결과는 왼쪽 앞발의 제2중수골 근위부에 골절이 발생한 경주마에게 CP-BMP2를 근위부 골절 부위에 총 4회 주사(주 1회) 투여만으로 수술없이 다리기능이 회복했다. 

셀리버리가 개발중인 바이오베터 CP-BMP2는 기존 BMP2 제재의 높은 부작용 및 낮은 효율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골절치료제로서 인정받아 이번 유럽특허 등록을 성공했다. 미국특허와 더불어 골형성 촉진제에 대한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향후 국제적인 SCI급 저널발표 등을 통한 학문적 기술력 인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며 "생산공정개발을 완료해 비임상/임상시료의 대량생산이 글로벌 전문위탁생산기관(CMO)인 알데브론社 (Aldevron, 메디슨, 위스콘신, 미국)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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