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1H 기술료 수익 165억…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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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1H 기술료 수익 165억…흑자전환 성공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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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익 '껑충'…하반기도 마일스톤 유입 기대

[프레스나인] 알테오젠이 올 상반기 165억원의 기술료를 수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료 덕분에 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반기 알테오젠의 기술료 총 수익(165억원) 가운데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이전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159억원을 차지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마일스톤 수익이 6억원이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A와 B(계약상 비공개) 2곳과 2019년 12월, 2020년 6월 히알루로니다아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히알루로니다아제 관련 기술료 수익(159억원)은 1분기 63억원, 2분기 96억원이다.

1분기에는 A사로부터 개발 단계별로 지불하는 마일스톤 33억원이 들어왔다. A사로부터 받은 계약금(152억원) 가운데 지난해 계약부채 유동 선수수익으로 계상한 30억원이 1분기에 매출로 반영됐다. 2분기 기술료 수익은 B사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금 96억원(1차분)이다.

알테오젠은 기술료 수익으로 올 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억원, 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기술료가 들어올 것으로 판단된다. B사에 히알루로니다아제에 임상자료 전달 후 받을 예정인 2차 계약금 96억원은 3분기 재무에 반영될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아제을 포함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중국 치루제약 2017년), 지속형 성장 호르몬(브라질 크리스탈리아 2019년) 등 총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파트너사는 임상진행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및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을 지불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른 기술료 유입으로 흑자 달성 등 실적이 개선됐다"며 "추가적인 기술료 유입은 비밀계약조항에 따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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