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유증자금 히알루로니다제 공장구축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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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유증자금 히알루로니다제 공장구축에 투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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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주 확보·생산공정 확립…파트너사 상업화 '한발짝'

[프레스나인] 알테오젠이 유증자금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재조합 단백질 제조시설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4일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셋원자산운용, 코리아인베스트먼트홀딩스, SLi 퀀텀성장펀드, 미래성장전략 바이오 신기술투자조합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 20만3385주며, 기준주가에 10% 할인한 14만7500원에 발행된다. 증자대금 납입일은 오는 오는 12일이며, 신주교부 예정일은 25일이다. 신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 간 보호예수되며, 1년 후부터 5년 내(2021.11~2025.11)에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알테오젠은 유증자금 가운데 250억원을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 투자비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장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생산시설이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를 구성하는 히알루로산을 분해해 분자량이 큰 바이오약물을 피하에서 흡수와 분산을 원하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알테오젠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정맥주사 약물을 피하주사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다.

구조적 안정성과 효소 작용능력 개선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재조합 단백질 효소 개발에 성공한 것이 기술의 기반이 됐다. 현재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세포주를 확보하고, 히알루로니다제 재조합 단백질 효소에 대한 생산공정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해외 파트너사가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해 피하 주사용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상업화를 염두한 생산시설 구축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A와 B 2곳(계약상 비공개)과 2019년 12월, 2020년 6월 히알루로니다아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조달자금 가운데 50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CD유방암/위암치료제, ADC 난소암치료제, 지속형성장호르몬 등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공장은 부지선정과 건물설계와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자금조달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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