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해외매출 분기 첫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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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해외매출 분기 첫 1000억 돌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1.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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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향 수출 급성장…법인세 환급 순익 흑자전환

[프레스나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최초로 분기 해외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법인세 환급금이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3% 증가했다. 같은 매출액은 1650억원으로 11.6% 늘었다.

수출이 3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부문 매출액은 1028억원으로 15.6% 성장했다. 중국향 수출이 434억원으로 28.4%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북미(233억원)와 유럽(133억원) 수출도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각각 5.2%, 26.7% 증가했다. 올 3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매출은 3분기 651억원으로 3.2% 성장했다. 임플란트 매출(407억원)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기자재, 유닛체어, 영상장비 등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247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법인세 환급금 272억원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세무조사 따른 법인세 추징금 272억원을 납부하면서 지난해 말 42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도 22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비 6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68억원으로 전년비 4.6% 늘었다. 순이익은 616억원으로 전년 동기(-247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중국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며 "해외 수출 확대로 4분기에 실적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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