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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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회복세 ‘뚜렷’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3.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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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 이후 3월 중순 반등 시작…물량쏟던 기관 순매수 전환

[프레스나인] 올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제약·바이오주가 3월 중순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주가가 최근 3주(3.10~3.29) 사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 우량기업 총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이 1.7% 상승하는 동안 제약·바이오 지수 KRX300헬스케어는 8.1% 상승했다.
 
코스피(+2%) 보다 코스피200헬스케어(+5.3%)와 의약품(+5.5%) 지수의 상승률도 높았다. 코스닥150헬스케어(+7.8%)와 제약(+5.1%)은 코스닥 지수(+6.4%)와 엇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는 KRX300헬스케어 지수 기준으로 23%나 급락했던 터라 업계는 이번 반등이 바닥을 다진 청신호로 받아 들이고 있다.
 
본지 집계 기준으로 184개 제약·바이오 종목 중 최근 3주(3.10~3.29) 사이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총 124개로 10% 이상 오른 기업은 36곳이었다. 57개 종목은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J&J과 3D 바이오 프린팅 공동연구 중인 티앤알바이오팹이 테마주로 엮이며 78% 상승했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 브이(Sputnik V) 시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개시 소식에 29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30% 올랐다. 불법제조 논란으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바이넥스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며 28% 상승했다.
 
올해 연일 매도물량을 쏟아내던 연기금이 최근 제약바이오주 섹터에서 순매수한 점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연기금이 약 2조1600억을 순매도하는 사이 184개 제약바이오주는 380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합계)도 총 4조38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제약바이오 섹터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앞서 이달 10일까지 기관은 제약바이오 종목에서만 총 2조56000억원(연기금 480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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