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티앤알바이오팹과 공동연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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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티앤알바이오팹과 공동연구 계약 체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6.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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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교정 기술 재생의료 분야 적용…재생의료소재 활용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

[프레스나인] 툴젠은 3D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과 면역 거부 극복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연구에서 면역 거부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교정해 폭넓은 재생의료 소재로 활용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세포치료제는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으로 인해 자가세포를 이용한다. 면역 거부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교정하게 되면 동종세포 이식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를 유도만능줄기세포에 적용해 동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면 생산성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연구/개발에서 면역 거부 극복을 위한 타깃 유전자들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타깃 유전자들을 접목하여 독자적인 면역거부 극복 유전자교정 전략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툴젠 이재영 치료제 개발부문장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줄기세포에 접목시키는 것과 면역 거부를 극복하는 것은 재생의료에 사용되기 위한 핵심적인 단계”라며,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 개발의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란 성체 세포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분화만능 줄기세포로, 분화를 거쳐 세포치료제, 인공장기, 오가노이드 등의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상용화 유도만능줄기세포 은행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 (iPS Academia Japan, Inc.)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심근세포의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유전자교정 기술은 세포 내의 유전정보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바꾸는 기술로, 툴젠은 CRISPR/Cas9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저촉심사개시를 비롯해 2021년 인도, 싱가폴, 유럽 등에서 의미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로 등록되며 글로벌 CRISPR 특허권을 강화해 가고 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유전자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최신의 생명공학 분야로서, 양사의 기술을 융합한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면역계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금번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의 유전자교정 기술 및 면역거부극복 전략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이후 티앤알바이오팹의 3D프린팅 기술에까지 적용되면서 재생의료 분야의 중요한 혁신 제품으로 개발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툴젠
툴젠과 티앤알바이오팹이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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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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