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제테마는 700억원 규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이사회 결의를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2019년 기업공개(IPO)를 통한 조달이후 첫 대규모 자금조달로서 신사업 진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자금조달이라고 제테마는 전했다.

앞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 컨소시엄에 합류한 제테마는 원주 톡신공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을 연내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70억원 규모 필러 생산공장의 증설투자를 진행 중이다.

제테마에 따르면 연내 백신 원료의약품생산 및 공급을 위해 원주 톡신공장 내 공간을 활용, 동물세포 및 바이러스벡터 백신 제조에 필요한 제조소를 BSL2 등급의 국제 기준에 맞추어 구축하고 있다.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은 향후 일부 설비 변경만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인 E타입 생산시설로도 변경이 가능하다고 제테마는 설명했다. 

제테마는 또한 기존 미생물을 이용한 제품개발 역량을 활용해 백신 외에도 여러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동물세포 및 바이러스 벡터 제품에 대한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을 발전시켜 종합 바이오 회사로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의의를 두고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작년 톡신 해외기술수출계약에 따른 선급로열티 계약금 수취 등 단기적인 유동성은 풍부하다”면서 “중장기적인 시설투자 및 향후 임상시험 개발비용을 감안해 이번 조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달이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