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계약 체결
상태바
제테마,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계약 체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7.21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위탁생산 사업진출 본격화

[프레스나인] 제테마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운영자회사(HUMAN VACCINE LCC)와 한국내 생산을 담당하는 지엘라파와 3자간 백신 원액 생산과 관련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코러스 및 이수앱지스에 이은 공식적인 세번째 계약이다. 
 
회사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백신 생산기지로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우수한 보툴리눔 톡신 배양 및 정제기술을 토대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 스푸트니크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배양·정제 생산에 나선다. 

제테마와 지엘라파의 자회사인 한국코러스는 기술이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실무협의를 우선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계약체결로 한국코러스로부터의 생산기술이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술이전 계약체결 완료가 되기 전에 이미 원주공장내 별도공간에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 목적의 1000L 바이오리액터 추가 설치 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8월 완공이 목표다. 8월 중에 공사를 완료해 9월 중으로 시험생산까지 마치면, 9월말부터는 본생산을 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리액터 설치와 관련 이미 백신 원액(DS) 생산을 위한 바이오리엑터 1000L 1대를 도입 완료했고, 추가 도입하는 4대의 설치가 순차적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마무리되면 최대 5000L급 설비로 대량의 백신 원액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2회 접종인 스푸트니크V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우수한 1회 접종의 스푸트니크 라이트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1000L 바이오리엑터 한 대에서 최소 월 400만 도즈 이상이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기존의 미생물을 이용한 제품개발 역량과 함께, 백신 외 여러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동물세포 및 바이러스 벡터 제품의 핵심 제조기술 역량도 갖추게 되어 이를 바탕으로 CMO사업도 회사의 주요 역량으로 발전시켜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테마는 2020년 매출액 206억 , 영업손실 55억을 기록했으나, 4분기이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고 2021년 1분기도 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기조를 유지중이다. 백신원액 생산이 본격 가동되는 올 4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테마
사진/제테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