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셀리드 지분 매도 156억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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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셀리드 지분 매도 156억 차익실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8.19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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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461억 '껑충'…잔여지분 44만여주 등 평가이익 416억 반영

[프레스나인] 아미코젠이 올 상반기 셀리드의 지분 일부를 매도해 약 156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차익과 더불어 셀리드의 주가 급등에 따라 잔여지분에 대한 공정가치를 손익에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보유하고 있던 셀리드 주식 80만5411주(8.35%) 가운데 36만1014주를 올 상반기 매도했다.  

같은 기간 셀리드 주식 매도 차익과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 630주 매도를 포함해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처분으로 인한 현금유입은 303억원이다. 회사는 투자 원금을 제하고 처분이익을 156억원으로 잡았다. 

아미코젠의 셀리드 잔여 주식 수는 44만4397주(4.58%)다. 아미코젠은 주가 등락에 따른 공정가치 변동을 손익에 반영하는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이익은 올 상반기 416억원으로 인식했다. 셀리드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잔여 지분에 대한 가치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올 2분기말 기준 셀리드 주식 44만4397주에 대한 미실현이익이자 장부가액은 560억원이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처분이익(156억원)과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이익(416억원)은 금융수익으로 계상했다. 이자수익, 투자자산처분이익, 파생상품평가이익 등을 포함한 금융수익은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207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아미코젠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전년비 45% 감소했지만, 주식 투자에 따른 수익인 금융수익 효과로 순이익이 461억원으로 전년비 206% 증가한 것이다. 

주가 등락에 따른 공정가치 변동을 손익에 반영하지 않는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도 62억원으로 전년비 2배가량 증가했다. 장기기타금융자산인 BIO WORKS Technologies AB(62억원)의 지분가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타포괄손익금융자산은 주식을 처분하면 순이익에 계상한다. 

사진/아미코젠
사진/아미코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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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 2021-08-19 21:53:03
중화항체 700인데... ㅋㅋㅋㅋ 주당 50만원에 팔지 아쉽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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