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이 기회”…정책 제안 공들이는 보건의료협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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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이 기회”…정책 제안 공들이는 보건의료협회들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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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보장·인력 양성·제도 개선 등…숙원사업 담아

[프레스나인] 보건의료계와 관련 산업계가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에 전달할 정책 제안서 마련 작업으로 분주하다. 

관련 협회들은 대선과 같은 큰 정치적 이벤트를 기회로 삼아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목소리를 내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협회가 가진 정치력과 영향력을 정치권에 보이겠다는 의도도 가지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대선 정책 제안서 마련 작업을 발빠르게 마무리했다. 조만간 협회의 최종 승인을 거치고 여야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책 제안서에는 의료기기 산업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료기기 적정가 보장과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한국바이오협회도 최근 정책 제안 자료를 취합했다. 

제안 자료에는 바이오 관련 인력 양성 및 스타트업 육성, 규제 개혁 등의 요구 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의료계도 정책 제안서 작성 및 대선기획단 출범으로 내년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료전달체계, 적정수가,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4차 산업혁명 등의 아젠다가 중심된 정책 제안서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곧 대선기획단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7월 이미 대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한의협 대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보건의료 정책 제안을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들에게 전달,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협회들은 대선에서 수용되지 않은 정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추진하겠단 각오다.

한 협회 관계자는 “규제 개선 등 큰 아젠다 위주로 제안서를 만들었다. 정치권이 제안서 전부를 수용하진 않겠지만 협회가 원하는 방향성을 전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전달하는 내용들은 이번이 아니라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사안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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