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앱비앤티’, 고형암 임상 적응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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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앱비앤티’, 고형암 임상 적응증 확장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1.10.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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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V 양성 위암 대상 표준 치료법 기대”

[프레스나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개발 계획을 밝히면서 주목받은 유틸렉스가 항암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유틸렉스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전을 활용해 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

개발 성공시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유틸렉스는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유틸렉스는 킬러 T 세포(CD8+ T cell)치료제 ‘앱비앤티(EBViNT)’의 국내 임상 1/2a상 적응증 추가 승인도 완료했다. 

올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개발 계획과 함께 CAR-T 치료제 연구성과를 발표한 데 이어앱비앤티 적응증 추가 승인도 완료하면서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유틸렉스는 개발 중인 CAR-T 치료제가 지난해 10월 고형암 동물실험에서 암세포 완전관해 반응을 내며 관심을 받았다.

이로써 기존 NK/T세포림프종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이번 임상은 고형암인 위암 환자 타겟으로 확장된다. 

앱비앤티는 유틸렉스 고유의 4-1BB 기반 암 항원 특이적인 킬러 T 세포 분리 및 대량생산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EBV(Epstein-barr virus)에 반응하는 T세포로 만 구성된 면역세포치료제다.

유틸렉스는 이번 추가 승인에 따라, 임상에서 EBV 양성 NK/T 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앱비앤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고형암 중에서도 아직 EBV 양성 위암 대상으로는 마땅한 표준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틸렉스는 이번 임상에서 앱비앤티 치료제가 효과를 보일 경우 전 세계 위암 환자의 약 10%에 해당하는 EBV 양성 위암 환자들의 표준 치료법으로 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유틸렉스는 EBV 양성 말기암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기존 임상에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2명 및 부분 관해(PR, Partial Response) 2명으로 확인되는 결과를 이미 확보한 바 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T세포치료제 뿐 아니라 CAR-T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고형암을 비롯 여러 암종에서 시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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