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아이텍이 그래핀과 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텍은 오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본사에서 제17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회의 목적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업목적 추가 및 삭제)'이다. 정관 변경은 제2조 사업 목적에 그래핀과 바이오 등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화장품 등 기존 사업은 삭제하는 게 주 내용이다. 

그래핀 관련 추가한 사업 목적은 ▲그래핀 관련 사업 ▲플라스틱 제품 제조 및 가공업, 도·소매업 ▲그래핀 응용소재 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업 ▲그래핀콤파운드의 제조를 위한 제반기술개발과 이를 활용한 제품의 제조 및 판매 ▲그래핀 및 신소재 관련 일체의 행위 ▲신소재 개발 및 생산업 등이다. 

탄소입자인 그래핀은 뛰어난 물리적 강도, 우수한 열 전도성 외에도 향균, 살균, 탈취, 방습, 원적외선 차단 등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아이텍은 지난 9월 그래핀 전문기업 네오엔프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30.23%)에 올라섰다. 

세계 최초로 케미칼 기반 범용소재에 그래핀 결합을 성공한 네오엔프라가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하자 아이텍이 그래핀 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한 것이다. 

아이텍은 그래핀과 함께 바이오도 사업목적에 신규 등록했다. 바이오 관련 추가한 사업목적은 ▲진단 의료 및 의약 기술 개발, 제조 및 판매업 ▲AI기반 진단 서비스업(AI 원격진료) ▲분자진단 기술개발 및 제조업 ▲분자진단 서비스업 ▲유전체기술 서비스업 ▲의약품 개발,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진단 시장에 진입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진단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 유망 시장으로 대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유전체기술 서비스업과 바이오신약 연구·개발도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텍은 기존 사업 목적에서 ▲성체 줄기세포 보관업 ▲줄기세포치료제 기술개발 및 공급업 ▲화장품제조판매업 ▲화장품 도소매업 및 수출입업 ▲줄기세포 보관관련 상품 판매업 등은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