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아이텍의 자회사인 백신 및 전문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인 송정약품은 14일 현재 대한산업보건협회와 병의원 등에 기 수주완료한 60억원 규모 3분기 독감백신 납품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65세 이상과 어린이, 임신부 등에 대한 독감백신 접종은 14일부터 시작했다. 보통 독감백신 접종은 10월까지 이어진다. 본격적인 독감백신 시즌에 돌입하면서 송정약품은 큰 폭의 추가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송정약품은 15년간 국내 백신·전문의약품 유통의 한축을 담당한 전문기업으로 관계사인 동우텍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백신유통 및 콜드체인 플랫폼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백신유통사업 외에도 콜드체인 파트의 추가 수주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백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송정약품의 실적 상승세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1 상반기백신 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국내 백신 시장은 2020년 약 53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3% 성장했다. 2015~2019년도 연평균 성장률 3.2% 약 27%포인트 상승했다. 

보고서는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등 국내 백신기업의 독감백신(4가)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송정약품은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등 국내 14개 주요 백신 제조업체 들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