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완료 목표…“혁신신약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 개발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및 간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 작용 혁신신약(YH25724) 유럽 1상 임상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약 80명의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YH25724 약물의 단회 용량상승 피하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며 내년 6월 완료가 목표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된 YH25724는 GLP-11과 FGF212의 활성을 하나의 물질에 결합한 약물이다. 제넥신의 지속형 HyFc3 기술과 유한양행의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다.
전임상 연구에선 GLP-1과 FGF21의 결합에 의한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인 항섬유화 효과를 통해 간 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1상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마일스톤 10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는 유한양행이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수령할 수 있는 8억7000만 달러 중 일부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9년 기술수출 계약 체결 이후,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0만 달러를 수령한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개발에 착수하게 돼, NASH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치료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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