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동우텍 유상증자 참여결정…"콜드체인 대폭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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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동우텍 유상증자 참여결정…"콜드체인 대폭 성장 기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7.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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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콜드체인 의무화 정책 수혜…항만·해운·항공 등 사업확대

[프레스나인] 아이텍은 12일 콜드체인 전문기업인 동우텍의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보유 지분(29.38%)과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동우텍의 최대주주(51.88%) 지위를 확보했다. 동우텍은 금번 증자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인 IFRS기준 아이텍의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된다.

동우텍은 보건과 IOT 분야가 융합된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코로나 백신 운송에 참여하며 그 신뢰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의약품 유통 콜드체인 의무화 관련 법 개정안인 2022년 7월 17일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일부개정령'과 7월 21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이 각각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콜드체인 기반의 동우텍 전략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개정안은 각각 바이오의약품과 냉장·냉동이 필요한 의약품을 운송할 때 자동온도기록 장치를 갖추고 운송기록에 온도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위반 시 판매정지나 허가취소 등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동우텍은 의약품 외 신석식품에도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시켜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미 신선 식품 유통 업체인 농협 프레쉬(Fresh), 대한통운 등에 테스트 물량을 납품해 모니터링 시스템(Real Time Sensor Tag)을 테스트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신선물류분야 영농 조합인 ‘한살림’이 동우텍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식품의 원산지부터 보관창고, 출하, 운송, 식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전 과정 온도관리와 모니터링이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신선식품 온도관리 시스템은 온도관리에 이상이 생겨 제품을 폐기할 경우 농·수·축산업계 종사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콜드체인 운영시스템 적용에 따라 철저한 온도관리를 통해 식품의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제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항만, 해운, 항공 등 국제 물류에서도 실시간 온도 관리를 위한 콜드체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신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혁 아이텍 대표이사는 "검증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동우텍과 협력해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이번 생물학적제제 관련 규정의 전면시행은 동우텍의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회이며, 이제 아이텍의 자회사로 완전 편입된 만큼 동우텍의 지속가능한 매출 및 이익 성장도모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계방향)동우텍의 콜드체인키퍼, 미니키퍼, 델타티 수송패키지. 사진/동우텍
(시계방향)동우텍의 콜드체인키퍼, 미니키퍼, 델타티 수송패키지. 사진/동우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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