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알츠하이머 치료 기조, 원인 아닌 결과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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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알츠하이머 치료 기조, 원인 아닌 결과에 주목해야”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7.25 05: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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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원인 밝힌 핵심 연구논문, 최근 조작 의혹 제기 관련
“베타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신경세포 죽음과 연관 명확”
“신경세포 파괴하는 나쁜 단백질 침착 제거가 치료의 핵심”
“여러 연구 결과에도 이들 단백질 제거 시 치료 효능 확인”
“iCP-Parkin, 제거대상에 표식 달아주는 단백질, 논란과 무관”

[프레스나인]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기조의 핵심은 신경세포를 죽이는 나쁜 단백질들의 침착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원인보다는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알츠하이머 연구논문 조작 의혹으로 기존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되자 조 대표가 신약개발 전문가로서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은 지난 200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쥐 실험 결과 알츠하이머 유발 주요 원인이 아밀로이드 베타 유형이라는 최초의 근거를 제시했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신약개발 연구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방식의 연구에 집중돼 왔다. 

하지만 사이언스지가 6개월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논문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전반적인 신약개발 방향성에 대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 대표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설만도 유전적 원인부터 중금속 침착까지 수십 가지에 이른다”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인지 아닌지 이슈는 예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중요한 것은 치료제 개발에 있어 원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연구에서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 병변은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뿐이었다”며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들 단백질의 침착이 신경세포 죽음과 연관돼 있음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 있는 치료제 개발은 신경세포를 죽이는 나쁜 단백질들의 침착 제거에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실제로 이들 단백질 제거에 따른 치료 효능을 다수의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iCP-Parkin은 뇌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과 같은 쓸모없고 잘못된 단백질들을 제거하기 위해 표식을 달아주는 단백질로 원인을 막는 물질이 아니고, 병의 진행으로 생기는 부산물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약물”이라며 “이번 논문 조작 의혹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셀리버리는 "현재 비임상 단계의 iCP-Parkin 신약후보물질도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높은 관심을 갖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이며 빠른 기술이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고/셀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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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박 2022-07-25 07:40:18
셀리버리 인류를 구원할 회사가 될것입니다
의견 고맙습니다 yo

셀리강제주주 2022-07-26 20:53:27
몇년째 대량생산도 못하면서
차라리 논문 조작 의혹 이슈급이라도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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