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병원 '시벡스트로' 초기 사멸 효과 연구자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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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병원 '시벡스트로' 초기 사멸 효과 연구자임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9.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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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표준치료제와 비교 2상…처방 확대 데이터 활용 전망

[프레스나인] 프랑스 파리 공립병원(Assistance Publique-Hôpitaux de Paris)이 동아에스티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제품명 시벡스트로)'의 결핵균 초기 사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임상에 돌입했다. 

2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공립병원은 결핵균을 대상으로 테디졸리드(Tedizolid)의 초기 살균 효과를 확인하고, 2가지 표준치료법과 살균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프랑스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임상은 ▲테디졸리드 ▲리네졸리드(linezolid) ▲이소니아지드(Isoniazid)+리팜피신(Rifampin)+에탐부톨(ethambutol)+피라진아미드(pyrazinamide)를 병용투약하는 표준 사중 요법 등 3개군을 대상으로 7일 동안 각 20명씩 총 60명 피험자에게 투약하는 방식이다. 

임상 개시 시기는 9월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4년 10월이다. 테디졸리드 초기 살균 활성(EBA) 평가다.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치료제와 비교해 테디졸리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임상이다. 테디졸리드의 처방 확대를 위한 데이터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2007년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했고,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트리어스 테라퓨틱스는 항생제 전문 제약기업 큐비스트(CUBIST)에, 큐비스트는 머크(MSD)에 인수됐다. 현재 시벡스트로는 미국 머크가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머크는 2020년 7월 항생제 전문기업 나브리바 테라퓨틱스(Nabriva Therapeutics)와 미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머크가 시벡스트로의 허가권은 유지하되 미국 판매권만 나브리바에 부여하는 형태다. 나브리바는 판매 첫해인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동아에스티
사진/동아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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