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신약 신제품 2품목, ‘100대100’ CSO 수수료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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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신약 신제품 2품목, ‘100대100’ CSO 수수료 계획 철회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11.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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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물량 부족 원인…“추후 재공지 예정”

[프레스나인] 일성신약이 의약품판매대행(CSO) 업체에 처방금액 100%를 수수료 지급하는 ‘100대100’을 공지했지만, 물량부족으로 계획을 철회했다.

해당 품목은 이달 발매한 근이완제 ‘이펙손정(성분명 에페리손)’과 항전간제 ‘가뉴틴캡슐(성분명 가바펜틴)’이다. 위탁제조업체는 각각 위더스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이다. 이펙손정은 지난 8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져 이달 출시한 품목이다.

‘이펙손정’, ‘가뉴틴캡슐’ 제품. 사진/일성신약 홈페이지 갈무리

CSO 업계에 따르면 일성신약은 이달부터 2개 품목에 대해 2023년 1월까지 총 3개월간 100대100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적용기간 종료 이후 6개월간 처방을 유지한단 조건이다.

일성신약은 물량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시점에 100대100 수수료 지급을 재차 공지할 예정이라고 CSO 업계에 밝혔다.

일성신약 관계자는 “입고 물량이 예상보다 적게 들어와 내부적으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에페리손 성분은 지난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2차 심의’를 통해 일부 적응증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에페리손 성분과 병용처방 사례가 많은 소염·진통제 아세클로페낙 성분을 더한 복합제 품목허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에페리손 성분 시장(아이큐비아 집계 132개 제품 기준)은 지난해 453억원 매출을 냈다. 전년(392억원)대비 15.5%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247억원으로 전년동기(218억원) 보다 13.2%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리딩 품목은 명문제약 ‘에페신SR’(28억원), 한국휴텍스제약 ‘에렉신’(20억원), 대원제약 ‘네렉손’(20억원) 순이다.

가바펜틴 성분 시장(아이큐비아 집계 70개 제품 기준)은 지난해 48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471억원)대비 2.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43억원으로 전년동기(235억원) 보다 3.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비아트리스 ‘뉴론틴’(210억원)이 전체(482억원)에서 약 40% 이상을 차지했다. 그외 주요 품목은 한미약품 ‘가바페닌’(32억원), 동아에스티 ‘동아가바펜틴’(28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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