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사르탄’ 특허만료 앞둔 카나브패밀리, 작년 14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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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사르탄’ 특허만료 앞둔 카나브패밀리, 작년 1400억 돌파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1.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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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물질특허 풀려...듀카브 등 경쟁 예고

[프레스나인] 특허만료를 앞둔 보령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제품군 ‘카나브 패밀리’ 원외처방액이 지난해 1400억원(7개 제품 기준)을 돌파했다. 전년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카나브 물질특허가 오는 2월1일 만료, 현재 40여개 제약사가 피마사르탄 성분을 활용한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카나브패밀리 시장 확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의약품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 품목들은 지난해 1418억2000만원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도 1271억7000만원보다 11.5% 증가한 금액이다.

카나브 패밀리 모든 품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제네릭 개발사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성장세가 컸다.

성장세가 가파른 시장인 만큼 대웅바이오, 신풍제약, 알리코제약, 씨티씨바이오, 하나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은 듀카브 성분 중 암로디핀 대신 에스암로디핀을 함유, 경쟁 약물을 출시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그외 보령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도 10%대 성장을 이어갔다.

듀카브는 작년 460억3000만원으로 전년도(411억1000만원)보다 11.9% 처방액이 늘어났다. 듀카로는 140억8000만원으로 전년(127억1000만원)대비 10.8%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대원제약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도 74억3000만원으로 전년(65억5000만원)대비 13.5% 처방액이 증가했다.

카나브 패밀리 중 가장 매출 비중이 큰 단일제 카나브는 작년 550억6000만원으로 전년(519억원)대비 6% 이상 처방액을 늘렸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41억6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화약품이 판매하는 라코르(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85억2000만원에서 85억9000만원으로 0.8% 처방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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