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후발주자 '비오뷰' 연매출 16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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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후발주자 '비오뷰' 연매출 160억 돌파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3.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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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규모 1260여억원...전년比 14%↑  

[프레스나인] 한국노바티스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성분명 브롤루시주맙)'가 지난해 16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월 출시한 비오뷰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작년 164억8000만원 매출을 냈다. 출시 첫해 54억원에서 3배 이상 매출을 늘렸다.

비오뷰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바이엘코리아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아일리아는 작년 804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705억3000만원보다 14% 매출이 늘어났다. 비오뷰 출시 이전 매년 20% 이상 증가세는 꺾였지만, 전체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일리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최근 5년간(2018년 361억4000만원) 22.1%를 기록 중이다.

아일리아와 함께 시장을 양분해온 한국노바티스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비오뷰에 바통을 넘기며 작년 293억9000만원으로 전년(351억3000만원)대비 16.3% 매출이 감소했다.

고령화와 함께 확대되고 있는 황반변성 전 치료제 시장은 오프라벨(의학적 필요성 판단에 따른 허가범위 외 적응증 처방) 처방이 있는 한국로슈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등을 제외하고 작년 126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110억6000만원)대비 13.7%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사들의 경쟁도 활발하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말 체결한 바이오시밀러 SCD411에 대한 유럽 지역 공급판매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CT-P42에 대한 허가신청을 연내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아일리아 물질특허는 미국은 오는 6월, 유럽은 오는 5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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