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 돌파한 듀피젠트, 아토피치료제 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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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 돌파한 듀피젠트, 아토피치료제 시장 활기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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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시빈코·애브비 린버크 등 소아·청소년 급여확대 기대

[프레스나인] 사노피젠자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가운데 급여확대에 나선 경쟁 약물들도 시장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듀피젠트(위)와 린버크. 사진/각사
듀피젠트(위)와 린버크. 사진/각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듀피젠트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1052억3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772억2000만원 대비 36.3%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5월부터 성인 아토피피부염에 급여를 적용받은 한국릴리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와 한국애브비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듀피젠트는 지난 2020년 1월 성인 아토피피부염에 급여를 적용받았다.

아이큐비아 기준, 올루미언트는 작년 154억4000만원, 린버크는 114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3%, 326.3%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듀피젠트와 린버크는 소아·청소년에 급여확대를 추진 중이다. 작년 4월 출시한 후발주자인 한국화이자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도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성인 및 만12세 이상 청소년), 급여적용을 노리고 있다.

올루미언트는 아토피에서 성인 외 소아·청소년에 적응증이 없는 상태다. 다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인 환자 대상 중증 원형 탈모 치료제로 이달 2일 적응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들 치료제에 대한 급여확대는 내성 환자들에 대한 교체투여 등 더 많은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평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2018년 92만명, 2019년 95만명, 2020년 97만명, 2021년 99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급여 적용시 환자는 약값을 10%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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