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SKT·KCB '그랜데이터', 제휴기업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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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SKT·KCB '그랜데이터', 제휴기업 확대 나선다
  • 김현동
  • 승인 2023.04.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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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 7월 참여기업 설명회 진행
신한카드, 민간 데이터전문기관 본지정 앞두고 데이터사업 확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재된 신한카드와 SKT의 이종데이터 결합상품. '생활' 부문 구매 순위 2위에 올라있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재된 신한카드와 SKT의 이종데이터 결합 1호상품. '생활' 부문 구매 순위 2위에 올라있다.

[프레스나인] 국내 최초 민간 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가 제휴 기업 확대에 나선다. 신한카드의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을 앞두고 얼라이언스 확대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 코레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구축한 민간 데이터댐 그랜데이터의 제휴기관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참여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10월 SKT, KCB와 함께 그랜데이터를 런칭했다. 최근 금융결제원, GS리테일, LG전자, SK브로드밴드, SK C&C, TG360, 누리플렉스 등 공공 · 민간 데이터를 보유, 활용하는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돼 조만간 본 지정이 예상된다.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면 금융회사 간 또는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다. 데이터전문기관은 암호화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처리된 가명정보를 결합해 금융회사나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에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국세청 등 4곳에 불과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BC카드, LG CNS, 삼성SDS,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콘, 통계청 등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했다.

현재 신한카드, SK텔레콤, KCB가 보유한 고객은 각각 3000만명, 2800만명, 4400만명으로,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 단위로 가명결합해 분석할 수 있어, 통계 분석을 뛰어넘는 상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앞서 그랜데이터는 서울시와 정책수립을 위해 ‘1인가구와 청년’에 대한 가명결합 분석을 비롯, KDI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경제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가구 형태나 소득수준에 따른 국민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를 검증하는 등 공공기관 정책 수립 지원 및 ESG 실천을 위한 데이터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한국철도공사 데이터를 분석한 ‘철도이용 및 관광 특성 분석’은 ‘2022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신한카드는 현재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인기공급기업순위 1위, 등록상품수 750건, 무료상품수 633건, 다운로드수 3871건, 조회수 28만8608건, 좋아요 2202건으로 전 영역에서 1위(4월 17일 현재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참여로 가명결합 데이터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기치 아래 당사 데이터 비즈 사업의 선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랜데이터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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