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예적금 비교·추천 앞두고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강화 '가명정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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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예적금 비교·추천 앞두고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강화 '가명정보 이용'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05.1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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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익명처리 정보 이용 부수업무 신고
2월 본인신용정보 데이터 분석 부수업무 신고후 데이터결합 위한 정지작업
예적금 비교추천 서비스 정교화 바탕 마련

[프레스나인] 올해 초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했던 네이버파이낸셜이 가명정보나 익명처리된 정보 이용·제공까지 업무로 추가했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을 본격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당장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 예·적금 비교·추천 서비스 허용 시에 정교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0일 가명정보나 익명처리한 정보를 이용하거나 제공하는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지난 2월 본인신용정보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한 지 3개월만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서는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데이터 비교와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서는 다른 데이터와의 결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익명처리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했고,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1월1일 네이버의 증권, 부동산 서비스를 양수받았다. 기존의 네이버페이 결제 기능과 쇼핑에 경제 관련 서비스가 더해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근에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도 시행했다. 다음달 예·적금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이용자의 소득수준, 소비패턴, 저축목적 등에 따른 맞춤형 예·적금 상품 추천을 보다 정교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019년 11월1일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전자금융업자다. 2020년 7월 법인보험대리점(GA) NF보험서비스를 설립해 보험상품 비교·분석을 통한 수수료 수입 증대를 시도했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 상 보험상품 중개에 해당된다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으로 인해 보험 비교분석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후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공을 들이면서 지난해 10월 네이버의 증권, 부동산 서비스 등 경제 관련 서비스 사업을 763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돼 예적금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4월 보험금청구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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