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파트너스9호 출자금 162억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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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파트너스9호 출자금 162억 회수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08.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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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파트너스9호 임시사원총회서 출자금 환급·중간배당 의결
미래에셋증권 90억원, 미래에셋생명 72억 환급받아
오딘제7차, 오딘제9차, 오딘제10차 등 유상감자 통해 투자금 회수
미래에셋그룹 지분도(2022년 5월1일 기준). 서울공항리무진은 2022년 SK그룹에 매각되면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PEF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는 자스민제1호, 오딘 제7~10차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자금을 운용하고 회수한다.
미래에셋그룹 지분도(2022년 5월1일 기준). 서울공항리무진은 2022년 SK그룹에 매각되면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PEF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는 자스민제1호, 오딘 제7~10차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자금을 운용하고 회수한다.

[프레스나인]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이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사모투자합자회사 출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의 계열회사인 오딘제7, 9, 10차 등의 출자지분 회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지난 23일 임시사원총회를 열고 출자금 환급과 중간배당 안건을 의결했다.

출자금 환급 결정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지분율 14.53%)에 90억200만원을 환급했고, 미래에셋생명(11.63%)도 72억200만원을 배분받았다. 지분율이 3.10%에 불과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분배금은 50억원 미만이라서 공개되지는 않았다.

2016년 결성된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국민연금공단이 최다출자자(48.45%)이고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보험, 미래에셋자산운용(3.10%), 국민은행 등이 유한책임사원(LP)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는 자스민제1호, 오딘제7차, 오딘제8차, 오딘제9차, 오딘제10차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가 출자금 환급과 중간배당을 결정한 데에는 계열사의 출자금 회수가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딘제7차는 지난 16일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에 550억원을 환급했다. 이에 앞서 오딘제9차는 지난해 5월 서울공항리무진 지분(80.78%)를 SK그룹에 매각한 직후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에 62억2000만원을 환급했다. 오딘제10차는 지난해 7월 175억4400만원에 이어 올해 3월17일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에 96억8100만원을 환급했다. 오딘제7~10차 등의 이들 특수목적법인은 2017~2018년 결성돼 지난해부터 투자 회수 시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스민제1호는 2020년 결성돼 아직까지 투자금 회수 사례는 없다.

통상 PEF는 SPC를 설립해 투자에 나서고, 유상감자를 통해 출자금을 회수한다. 이번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의 출자금 환급 역시 SPC의 유상감자 등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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