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세이지, 리투아니아 유전자가위 기업 CasZyme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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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세이지, 리투아니아 유전자가위 기업 CasZyme과 협약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10.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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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벤처 설립 등 글로벌 진출 전략 구체화"

[프레스나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 기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엔세이지는 리투아니아 유전자가위 기업인 캐스자임(CasZyme)과 기술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Monika Paule 캐스자임 대표이사(왼쪽)와 박솔지 엔세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LITEXPO에서 진행한 체결식에서 양해각서 교환하고 있다. 사진/Life Sciencec Baltics
Monika Paule 캐스자임 대표이사(왼쪽)와 박솔지 엔세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LITEXPO에서 진행한 체결식에서 양해각서 교환하고 있다. 사진/Life Sciencec Baltics

이번 협약은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주관으로 파견된 리투아니아 바이오경제사절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엔세이지는 유전자가위 기술 및 줄기세포(iPS) 기술을 기반으로 CAR-iNK 및 CAR-T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엔세이지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자동화 로보틱스 전문기업 에이티아이와 공동 개발한 iPS 줄기세포 배양 완전 자동화 시스템인 HARMONi 플랫폼 등 탄탄한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세이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체결한 CasZyme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카블리 나노과학상'을 수상한 석학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Virginijus Šikšnys) 교수가 이끄는 유전자가위 기업이다.

CasZyme은 글로벌 대기업 코르테바(Corteva) 및 New England BioLabs의 유전자가위 플랫폼 개발을 전담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엔세이지는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엔세이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CasZyme과 공동 개발을 추진 해 온 신규 유전자가위 플랫폼을 바탕으로 CRISPR 분자진단 기술을 완성하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 질병 진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엔세이지는 이번 협약 배경에 구옥재 비상무이사의 역할이 컸다고 덧붙였다. 구옥재 이사는 툴젠 신사업본부장 출신으로 당시 글로벌 기업 몬산토(Monsanto, 현 Bayer)와 기술이전 협약 실무를 리드했다. 글로벌 JV 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사업개발의 전문가다.

구옥재 이사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진단시장의 규모가 급성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분야 기술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PCR기반 진단 및 신속진단 키트 각각의 단점을 모두 극복하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을 내년 상반기 내에 완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엔세이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밑그림이 완성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CRISPR 진단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유럽 JV 및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줄기세포 자동배양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미국 JV를 설치, 구체적인 수입 창출 모델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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