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5년 유지율 저축보험 최저·암보험 최고…저축보험은 푸본현대·암보험은 NH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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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5년 유지율 저축보험 최저·암보험 최고…저축보험은 푸본현대·암보험은 NH농협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10.17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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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보험 평균 5년 유지율 30.7%, 암보험 49.4%, CI보험 45.5%
저축보험 장기유지율, 푸본현대·동양생명 등 높아
농협생명, 암보험·CI보험·종신보험 장기유지율 모두 최고
삼성생명, 암보험은 하위권에도 CI보험 상위권
(자료: 생명보험협회)
(자료: 생명보험협회)

[프레스나인] 생명보험회사가 판매하는 상품 중에서 5년 이상 계약 유지율이 가장 낮은 것은 저축보험이고 유지율이 높은 상품은 암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보험 장기계약 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푸본현대생명이고 암보험 유지율 최고는 NH농협생명이었다. NH농협생명은 종신보험 61회차 유지율도 가장 높아 장기 계약 유지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 평가된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2개 생보사의 올해 6월말 기준 상품별 61회차 유지율은 저축보험이 평균 30.7%로 가장 낮고 암보험이 4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보험은 금리수준에 따라 해지나 재예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장기 계약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별로 보더라도 저축보험 61회차 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푸본현대생명이다. 동양생명도 저축보험 61회차 유지율이 43.2%로 높았다. 푸본현대생명이나 동양생명은 퇴직연금 등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저축보험 유지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어 장기계약 유지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푸본현대생명을 제외하면 상당수 보험사의 5년차 유지율이 크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상품이 3년 이내에서 만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축보험과 달리 암보험은 보장기간이 길고 고액이라는 점에서 유지율이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별로 보면 NH농협생명이 69.4%로 압도적으로 높다. ABL생명과 KDB생명도 각각 65.2%, 60.0%로 유일하게 60%를 넘었다. 삼성생명의 암보험 61회차 유지율은 34.5%에 불과했다. KB라이프(48.4%), 처브라이프(47.5%), 흥국생명(43.6%), DB생명(41.7%), DGB생명(39.1%), 푸본현대생명(24.3%) 등도 업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치명적질병(CI)보험 5년차 유지율도 평균 45.5%로 암보험 다음으로 높았다. 회사별로는 NH농협생명이 55.4%로 암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유지율을 보였다. 이어 ABL생명(51.8%)과 삼성생명(47.9%), DB생명(46.5%)만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미래에셋생명이나 메트라이프,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등의 장기계약 유지율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어 연금보험의 평균 61회차 유지율이 41.9%로 간신히 40%를 넘었다. 회사별로는 NH농협(60.2%) 삼성(58.2%), 교보(46.2%), 푸본현대(44.1%), DGB(43.9%) 순으로 업계 평균을 넘었다. DB생명은 연금보험 61회차 유지율이 18.5%에 불과했고 처브라이프도 19.4%에 그쳤다.

장기계약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종신보험의 61회차 평균 유지율은 38.9%에 불과했다. NH농협생명이 50.3%로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이어 ABL, KB라이프, 푸본현대, DGB, 삼성, KDB, 메트라이프 등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신한라이프(37.7%), DB(36.7%), 교보(35.5%), 동양(34.4%), 미래에셋(33.9%), AIA(32.8%), 흥국(30.6%), 처브라이프(15.0%) 등은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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